2018/12/05~2019/02/28
2019년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청과 합격 2편 신체검사
▶1편 보기
2019/10/29 - [Canada/Canada 비자] - [캐나다 워홀] 2019년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청과 합격-1
▶신체검사 예약
인비테이션에 선발되었으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신체검사 예약이다.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간은 정해져있고, 신체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도 한정적인데 인비테이션이 한꺼번에 많이 발송된 경우 신체검사 예약일정을 잡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인비테이션을 받은 후 바로 Start Application을 누르지 않고 7~8일 후, Days left to submit이 1~2일 남았을 때 Start Application을 누르는 이유도 신청서 작성과 서류 준비기간을 일주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함이다. 만약 그렇게 했는데도 신체검사를 예약하지 못해 기한 내 신체검사 확인증을 업로드하지 못하는 경우, 예약을 하지 못해 검사를 아직 받지 못했다는 사유서를 작성해서 대신 업로드 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IRCC(구 CIC)에서 Request message를 보내서 그 기한 내 신체검사를 하고 확인증을 업로드 할 수 있게 해준다.
캐나다 비자용 신체검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은 총 5군데로, 서울에 4곳(삼육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 신촌세브란스, 여의도 성모병원) 부산에 1곳(해운대 백병원)이 있다. 지방에 사는 경우 신체검사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거나, 부산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는 서울의 삼육서울병원에 2019년 1월 15일 온라인 신청을 했다. 공식적으로는 첫 인비테이션이었기 때문에 인비테이션을 받자마자 바로 신청을 했더니 예약날짜나 시간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2019년 1월 20일 일요일 오전 예약 성공!
신체검사 예약하자마자 골절수술을 하게 되어서 예약을 미루려고 다시 접속했을 땐 주말은 이미 out... 어쩔 수 없이 원래 예약 했던 시간에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https://visa.symcs.co.kr/app/reservation/regForm1.do
삼육서울병원의 캐나다 비자용 신체검사 접수시간은 일요일~목요일 오전8:30~10:50, 오후 1:30~3:30 금요일은 오전만 예약가능하다. 신체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1~2시간, 보통 1시간 내외로 걸리는데 사람이 몰리는 경우 대기하느라 2시간까지도 가는 것 같다. 일요일에 신체검사가 가능해서 직장인이더라도 굳이 반차나 연차를 쓰지 않고도 일요일에 신체검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금식은 필요없고, 시력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들고 가야한다. 소변검사도 있기 때문에 생리기간은 피하고, 아침에 물을 마시지 않고 바로 소변검사를 하면 단백뇨가 나와서 재검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신체검사가 끝난 후 병원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과도한 화장이나 피어싱, 렌즈 착용은 피할 수 있도록 한다.
검사비용은 연령별로 나뉘는데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경우에는 대상이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15세 이상 기준 188,000원을 결제하게 된다. 이 때 몸에 타투가 있다면 감염관련해서 혈액검사에서 추가되는 항목이 있어서 추가비용이 붙는다. 나는 6년 전에 발목에 타투한 게 있어서 추가비용까지 총 247,680원이 나왔다(결제는 병원에서 함). 오래 전에 한 문신인데 억울했지만 없애버릴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예약을 완료하면 이렇게 문자가 오는데, 예약날짜와 예약번호가 적혀있으니 지우지말고 보관해둬야 한다. 예약번호를 이용해서 예약내역 조회나 날짜, 시간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비자용 신체검사 실시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 82
2019년 1월 20일 일요일 비자용 신체검사를 위해 서울 삼육병원을 방문했다. 나는 오전 9시 50분 예약이라서 5분 전에 도착했다.
신체검사 준비물은 여권 원본 및 여권용 또는 반명함판 사진 1장.
나는 코뼈골절로 인해서 1월 18일 골절수술로 대학병원 입원, 19일 오전 퇴원 후 20일 오전 신체검사라서 미룰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비자센터에 전화해서 골절수술 직후에 신체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진통제 등 처방약이 세면 혈압이 높게 나올 수도 있긴 한데 검사항목들이랑은 상관없으니 일단 오라고 하셨다. 신체검사 앞두고 코뼈골절이라고 하니 비자센터 직원분도 황당하셨는지 웃음을 터뜨리셨다. ㅎㅎㅎㅎ 나는 절개하여 피보는 수술을 한 게 아니라, 비절개로 뼈만 들어서 맞춘거라 진통제도 약한걸로 처방받아서 그런지 혈압에 문제는 없었다(혈압 100/71).
도착하자마자 접수를 하고 결제 먼저 한다. 나는 발목에 타투가 있는 관계로 혈액검사에서 추가비용이 붙어서 247,680원 카드로 결제했다. 예약시간보다 약간 빨리 도착하거나 약간 늦어도 거절 당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결제를 하고 나면 여권과 여권사진을 제출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고 사진을 찍는다. 나는 미리 현장에서 사진 찍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서 코 깁스를 풀고 갔다. 사진은 카메라로 매우 정직하게 찍힌다. 사진을 찍고나면 탈의실로 가서 신체검사복으로 환복한다. 신체검사복은 반팔+반바지이다. 갈아입기 편한 옷을 입고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신체검사는 혈압측정→키/몸무게 측정→시력 검사→흉부 x-ray 촬영→혈액검사→소변검사→의사진찰 순으로 진행되었다.
혈압측정, 키/몸무게 측정, 시력검사는 접수했던 곳에서 실시하고, 흉부 x-ray와 혈액검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검사했다. 내 바로 앞타임까지는 대기없이 x-ray찍고 혈액채취하고 했다는데, 하필 내 타임부터는 사람이 몰렸는지 대기가 있어서 10분이상씩 기다려야했다. 신체검사복이 반팔+반바지라서 다른 검사를 위해 이동할 때 굉장히 추웠다. 혈액채취할 때 대기도 길었는데 옆에 다른 사람들은 패딩입고 있는데 검사받는 사람들은 다 반팔+반바지라서 덜덜 떨면서 대기했다. 피 뽑는 것까지 끝마치면 다시 접수했던 곳으로 돌아와서 소변검사와 의사진찰을 받는다. 소변검사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으면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지 않고 검사를 해서 재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도착해서 물 한잔 마시고 검사를 시작하는 게 좋다. 의사진찰할 때 코뼈 골절수술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Nasal 어쩌구 하는 전문용어로 무언갈 적으셨다.
검사가 다 끝나면 다시 옷을 갈아입고 소변검사 결과가 나오면 신체검사 확인증을 받아서 집으로 갈 수 있다. 내가 검사했던 날은 신체검사 확인증 발급기가 오류가 나서 월요일에 메일로 확인증을 받았다. 이 확인증을 Application 작성할 때 업로드해야한다. 신체검사결과는 나한테 주는 게 아니라 병원에서 바로 IRCC(구 CIC)로 전송이 된다.
1월 22일 화요일, 내 신체검사 최종결과가 심사국 IRCC로 전송되었다는 안내 메세지를 받았다. 이로써 서류준비 중 제일 힘들지않을까 예상했던 신체검사가 끝이났다.
정리하자면,
1. 신체검사 예약은 최대한 빨리
2. 신체검사 준비물: 여권 및 여권용 또는 반명함판 사진 1매
3. 신체검사 전 물 한 잔 꼭 마실 것
4. 신체검사복 환복을 위해 갈아입기 편한 옷으로
5. 현장에서 사진을 직으니 단정하게 갈 것(피어싱, 컬러렌즈 빼고 찍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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